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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오거돈 사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여성 공무원 면담 불필요한 신체접촉 성추행 의혹)

부산시장 오거돈 사퇴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여성 공무원 면담 불필요한 신체접촉 성추행 의혹)

 

 



2020년 4월 23일 오전 11시, 오거돈 부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퇴를 발표하였습니다.

2018년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나와 당선된 오거돈 시장은 취임 1년 9개월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2019년 10월, 여성 공무원 성추행 미투 의혹이 제기된 이후 오거돈 시장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정해왔습니다.

허나, 결국엔 사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오거돈 시장은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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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350만 시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이루지 못해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송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하였다 이것은 해서는 안 될 강제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께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에게 사죄드리고 남은 삶을 살 동안 참회하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린 과오를 짚어지고 살아가겠습니다.

3전 4기의 과정을 거치면서 시장이 된 이후에 사랑하는 부산을 위해서 참 잘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사퇴가)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을 너무너무 사랑했던 한 사람으로 기억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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