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보복, 갑질 제왕 경영 전 미스터피자 회장 정우현 횡령 배임 등 150억대 비리 혐의 구속 기소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150억원대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2017년 7월 25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에서는 정우현을 공정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였습니다.
동생 정씨, MP그룹 대표이사 최병민, 비서실장 등은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정우현은 91억7천만원의 회삿돈을 횡령하였습니다.
MP그룹 및 본인이 지배하고있는 비상장사에 64억6천만원의 손해를 떠넘겼습니다.
2005년 11월 ~ 2017년 3월, 치즈 유통단계에서 동생이 운영하고 있는 2곳의 업체(굿타임 등)를 끼워넣어, 치즈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약 57억을 횡령하였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과정으로 인하여 유통 마진이 늘어나 상승된 치즈 가격은 가맹점주가 부담하였습니다.
(7만원대 치즈를 유통비를 추가하여 9만원대에 납품)
2008년 1월 ~ 2015년 3월, 가맹점주들이 낸 광고비 중 5억7천만원가량을 광고와 무관한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2007년 1월 ~ 2017년 6월, 친인척, 측근을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여 약 29억의 급여를 지급하였습니다.
2007년 1월 ~ 2011년 12월, 차명으로 가맹점 5곳을 운영하며 로열티 7억6천만원을 면제받았으며, 파견된 가맹점 본사 직원 급여 14억을 떠넘겼습니다.
해당 가맹점이 세무조사에서 적발되자, 직영점으로 인수, 가맹 규약상 금지된 권리금 13억 1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아들(부회장)이 개인 채무 90억의 이자를 못내자, 월급은 2100만원에서 9100원으로 대폭 인상하였습니다.
2012년 2월, 본인이 지배하는 비상장사가 소유한 신주인수권을 지인들에게 저가로 팔아 회사에 25억가량의 손해를 입혔습니다.
정우현은 딸과 아들 장모를 계열사 임원으로 등록하여 수억원 가량의 허위 급여를 받았습니다.
법인카드, 외제 차량 등을 제공하였으며, 딸 가사도우미의 월급을 직원 급여로 주었습니다.
딸의 아들을 도와주는 가사 도우미를 해외 여행에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비행기값, 비자 문제 등이 발생되어, MP그룹 직원에 등재하고 해외여행에 동반시키기도 했습니다.
정우현 본인은 법인카드로 고급 골프장, 호텔 등에서 수억원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들은 유흥주점에서 법인카드로 2억 가량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들은 편의점에서 5천원 이하 결제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하였습니다.
홍보 명목으로 회사돈 9천만원을 들여 본인의 초상화를 그린 후 화장실 등에 비치하였습니다.
(총 2점. 각각 6천만원, 3천만원)
2017년 7월 ~ 2017년 2월, 갑질에 항의하며 탈퇴한 가맹점주들이 피자연합이라는 새로운 피자 가게를 오픈하자, 치즈를 못사게 방해하고, 근처에 직영점을 내 전국 최저가로 판매하며 영업을 방해하였습니다.
다른 지역에 직영점이 세워질 것을 포기하고서, 쇠퇴하고 있는 상권에 보복하고자 하는 매장 150m 이내에 2곳이나 직영 매장을 세웠습니다.
정우현 측에게 소송까지 휘말린 점주 이씨는 2017년 3월 자살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12년 발간된 자서전 <나는 꾼이다>를 베스트셀러로 만들기 위하여 점주들에게 강매하였습니다.
2003년 ~ 2009년, 가맹점 인테리어, 간판 등 공사비 10~15% 를 리베이트로 돌려받아 30억을 가로채는 행위도 포착되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 대상에선 제외되었습니다.
정우현 동생은 수억원의 세금을 체납한 신용불량자지만, 11억 가량의 고가 아파트에 거주하였으며, 외제차를 타고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