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경찰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명단 - 법조인 출신 49명 당선 -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당선인 104명 입건 (선거법 위반 당선 무효)
이번에 치뤄진 제 20대 총선에서 총 49명의 법조인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이 중 경찰 출신은 총 8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하였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법조인 출신 후보 (비례대표 6인 포함) 총 126명이 출마하였습니다.
이 중 지역구 46인, 비례대표 3인이 당선되었습니다.
전체 국회의원 의석수가 300석인걸 생각해보면, 약 16%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에서 15명 (총 44명 후보), 더불어민주당에서 22명 (총 41명 후보), 국민의당에서 11명 (총 26명 후보), 무소속에서 1명 (총 11명 후보) 입니다.
경찰 출신만 살펴보면, 새누리당 10명 후보, 더불어민주당 3명 후보, 국민의당 1명 후보로 총 14명 중 이철규(강원 동해 삼척 무소속), 표창원(경기 용인정 더민주), 용산 참사 전 서울경찰청장 김석기(경북 경주 새누리당), 이만희(경북 영천 청도 새누리당), 윤재옥, 김한표, 권은희, 이동섭(국민의당 비례대표) 등 8명이 당선되었습니다.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출신 곽상도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대구 중구남구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최교일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경북 영주에서 당선되었습니다.
세월호피해자가족협의회 법률 대리인 박주민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은 서울 은평갑에서 당선되었습니다.
미용직업전문학교 출신 김해영 변호사는 부산 연제에서 당선되었습니다.
한편, 검찰에서 총선 직후 총 104명의 당선인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였습니다.
이 중 현재 98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게 되며, 재판에서 징역형이나 1백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는다면 당선은 취소됩니다. (당선 무효)
현재 수사 대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경기 수원무), 새누리당 황영철 (강원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무소속 이철규 (강원 동해 삼척), 무소속 윤종오 (울산 북구) 등이 있습니다.
총 300명의 국회의원 중 104명은 1/3을 초과하는 인원으로 상당한 파장이 있을듯 보입니다.
이번 수사 결과를 통해 당선 무효가 되는 사람이 얼마나될지는 모르겠으나, 수사 대상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되는 지역도 많아질거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로, 18대 총선에서는 총 15명, 19대 총선에서는 총 10명이 당선무효가 되었습니다.